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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몽(始終一夢)

조선시대 벼슬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공무원시험처럼 과거시험을 치러야 했다. 정기적인 과거시험인 '식년시'는 3년마다 열렸는데, 초시(初試), 복시(覆試), 전시(殿試) 3단계 시험과정을 거쳐 선발했다. 그중 복시는 서울과 지방에서 각각 치러진 초시합격생 240명이, 수도인 한양에 모여 재시험을 보고, 그중 33명의 최종 합격자를 정하는 아주 중요한 시험이었다. 복시 합격자 33명은 임금이 주재하는 전시 시험을 다시 쳐야 하지만, 전시는 합격여부가 아니라 33명의 순위를 가려 그 등수에 따른 벼슬을 주기 위한 시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시에 합격하면 사실상 과거에 합격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런데, 조선 세종5년 계묘년(1423) 식년 문과(文科) 과거시험에서, 복시에 합격하고도 꿈 때문에 전시를 보지..

권승하(權承夏, 1807-1890)) 와 그의 동생 권연하(權璉夏, 1813~1896)는 조선후기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후학을 양성했던 형제 학자다. 그들은 당대 지역 유림들 사이에서 명성이 있었으며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본래 이들 형제는 삼 형제였는데, 아버지 권재륜(權載綸)과 어머니 진성 이 씨(眞城李氏) 사이에서 경상북도 봉화군 유곡리(닭실마을)에서 태어났다. 첫째 권승하의 사위인 이만도가 저술한 권승하의 행장(行狀, 향산집 제17권)에 의하면, 권승하 3형제는 연꽃 태몽을 꾸고 태어났다고 한다. 부모 중 누가 꾸었는지는 기술되어 있지 않지만, 권승하가 태어나기 전에 태몽이 있었다고 한다. 꿈에 탐스러운 연꽃 세 송이가 방바닥을 뚫고 나와 나란히 방안에 피어 있는 것이 보였다. 연꽃은 습지에..

태조의 다섯째 아들 이방원이 왕위에 오르는 것을 도와 공신이 된 이무(李茂, 1355-1409)는 이방원이 즉위하여 임금이 되자 우정승에 오르며 막강한 권력을 쥐게 된다.. 우정승 이무 (李茂 )가 권세가로서 한창 이름을 날리던 때, 그를 익히 알고 있던 정인수(鄭仁壽)라는 사람이 어느 날 꿈을 꾸게 된다. 꿈속에서 우정승 이무는 임금이 되어 있었다. 이무는 임금의 권위와 위엄을 나타내는 화려한 깃발, 부채, 양산, 무기 모양의 장물 등의 의장(儀仗)을 잘 갖추고, 자신의 집에서 나와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시내(市內)를 지나갔다. 꿈에서 깬 정인수는 꿈이 신기하게 생각되어, 자신의 꿈 이야기를 같은 마을에 사는 한용이라는 지인에게 말하였다. 꿈이야기를 다 들은 한용은 "왕위(王位)를 바꿀 길한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