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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몽(始終一夢)

주세붕(周世鵬·1495~1554)은 조선 중기 문신이자 학자로,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서원(=소수서원)을 건립하여 지방인재 양성에 기여한 인물이다. 주세붕이 37세(1532)에 아버지 주문보(周文俌)를 잃고, 5년 후 그이 나이 42세(1537)에 어머니 창원(昌原) 황 씨마저 병으로 몸이 아프기 시작한다. 주세붕은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외직이었던 곤양군수(昆陽郡守)를 자청(自請)하여 부임한다. 아들의 돌봄을 받던 어머니 황 씨가 병환이 점점 깊어져서, 어느 날 거동은 물론 일어나 앉지도 못할 정도로 위독하게 되었다. 주세붕은 향불을 피우고 어머니의 쾌유를 하늘에 빌었다. 이날 밤 주세붕은 어머니를 보살피다가 잠시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마치 신(神)인 듯한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주세붕에게 하얀..

조선 세종 때 문신 강희(姜曦)는 강릉판관(江陵判官), 수 지평(守持平), 이조정랑(吏曹正郞)의 벼슬을 한 사람이다. 강희(姜曦)의 본래 이름은 강여옥(姜汝玉)이었다. 세종 14년(1432) 실시된 식년 생원시험 초시(한성시)에 합격한 강여옥은 자신의 답안지 외에 다른 1인의 답안지를 대신 작성하여 제출한 것이 밝혀져 사헌부의 조사를 받게 된다. 그가 대신 작성하여 제출한 답안지는 자신의 친척 형인 권약로(權約老)의 답안지로, 놀랍게도 권약로는 이미 죽은 사람이었다. 강여옥은 의(疑, 의심할 의), 의(義, 옳을 의) 각각 두 편을 지어서, 하나는 자신의 이름으로, 또 하나는 권약로의 이름으로 제출했다. '그는 왜 죽은 사람의 답안지를 대신 작성하여 제출한 것일까?' 사헌부 조사관들도 무척 궁금했다. 조..

민유중(閔維重, 1630-1687)은 조선 효종 때부터 숙종 때까지의 문신이다. 또한 그의 딸이 숙종의 두 번째 왕비가 된 인현왕후이기 때문에 숙종의 장인이기도 하다. 민유중은 관찰사를 지낸 아버지 민광훈(閔光勳)과 어머니 연안 (延安) 이 씨 사이에서 3남 1녀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태몽은 어머니 이 씨가 꾸었다 하늘에서 큰 새가 날아서 자신의 집으로 들어왔다. 큰 새는 집안을 이리저리 날아다니가 부엌에 있던 가마솥 위에 살포시 내려와 앉았다. 이 꿈을 꾸고 난 후 민유중이 태어났다. 어머니 이 씨는 자신이 꾼 큰 새 태몽이 아들의 미래에 어떤 일로 실현될지 궁금했다. 주변사람들은 '동진시대에 나함의 꿈이야기'를 빗대어서, 큰 새 태몽을 꾸고 태어난 민유중은 장성할수록 시문(詩文)에 뛰어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