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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조선 예지몽(5)
시종일몽(始終一夢)

1544년(중종 39)년 봄에 충청도내에 전염병이 크게 번져 돌았다. 전염병 발생당시 충청도관찰사의 보고에 의하면, 충청도내 이산현(尼山縣), 보은현(報恩縣), 청주(淸州) 3곳에서만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이 217명, 감염되어 앓고 있는 사람이 474명이었다. 약재도 모자라서 서울에 있는 중국 약재를 따로 더 내려보낸다. 충청도 덕산향교(德山鄕校)의 생도였던 김응신(金應臣)과 그의 어머니도 이 전염병이 처음 돌기 시작할때, 병에 걸리게 된다. 김응신은 자신도 전염병에 걸려 거동이 불편함에도, 어머니의 병을 간호하기 위해 온갖 약처방을 하며 애썼다. 아들의 정성에도 불구하고, 연로한 어머니는 병을 이기지 못하고 죽게 된다. 어머니가 죽자 장례준비를 해야 했지만, 사망원인이 전염병인 탓에 집에서 빈소를 차릴..

주세붕(周世鵬·1495~1554)은 조선 중기 문신이자 학자로,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서원(=소수서원)을 건립하여 지방인재 양성에 기여한 인물이다. 주세붕이 37세(1532)에 아버지 주문보(周文俌)를 잃고, 5년 후 그이 나이 42세(1537)에 어머니 창원(昌原) 황 씨마저 병으로 몸이 아프기 시작한다. 주세붕은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외직이었던 곤양군수(昆陽郡守)를 자청(自請)하여 부임한다. 아들의 돌봄을 받던 어머니 황 씨가 병환이 점점 깊어져서, 어느 날 거동은 물론 일어나 앉지도 못할 정도로 위독하게 되었다. 주세붕은 향불을 피우고 어머니의 쾌유를 하늘에 빌었다. 이날 밤 주세붕은 어머니를 보살피다가 잠시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마치 신(神)인 듯한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주세붕에게 하얀..

조선 중종 즉위 8년(1513), 의정부의 일개 관노였던 정막개(鄭莫介)는 공신 박영문과 신윤무가 역모를 모의한다고 고발한다. 중종 임금은 역모를 고발한 공으로 그에게 많은 상을 주고, 상호군(上護軍, 정 3품 당하관)에 제수해, 천민(관노)에서 양반으로 신분도 상승된다. 또한 역모죄를 지은 박영문의 재산을 모두 정막개에게 주었다. 박영문과 신윤무가 중종의 이복동생인 영산군(寧山君)을 왕으로 추대하여 역모를 꾀한다고 고발은 당했지만, 정작 다른 증거는 하나도 없었으며, 유일한 증거는 두 사람의 대화를 몰래 들었다는 정막개의 증언뿐이었다. 그러나 국문이 시작되고. 박영문과 신윤무논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자백을 하여, 반역죄로 몰려 처형된다. 그들이 정국공신이자 판서까지 오른 인물이였음에도 일개 관노의 말만..

조선 13대 임금 명종은 11세(1545)에 왕위에 올랐다 즉위 당시 명종의 나이가 어렸으므로, 그의 어머니 문정왕후 윤 씨가 수렴청정을 하게 된다. 어머니 문정왕후는 자신이 당시로서는 늦은 나이인 33세에 명종을 낳은 것 때문이었는지, 아들의 후사에 대해 걱정이 지나치게 많았던 것 같다. 자신의 아들 명종과 며느리 인순왕후의 나이가 아직 어렸음에도, 후사가 없는 것을 걱정하여, 명종이 14세(1548) 때 간택후궁 2명을 뽑는다. 그리고 3년 후(1551) 간택 후궁들 사이에서 후사가 없는 것을 걱정하며, 다시 간택후궁 1명을 더 들이도록 명을 내린다. 그때 명종의 나이 17세, 며느리 인순왕후의 나이 19세였다. 다행히 그해(1551)에 명종과 며느리 인순왕후의 사이에서 손자인 순회세자가 태어난다. ..

조선 11대 왕 중종은 폭정을 일삼던 연산군을 몰아내고(1506, 중종반정) 자신을 왕으로 추대한 반정공신들에 의해 왕위에 올랐다. 따라서 반정공신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 반정공신 중 대다수는 기득권세력인 훈구파였는데, 그들은 왕권(중종)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권세를 키우며 더욱 강해졌다. 중종은 이 훈구파를 견제하기 위해 조광조 등의 사림파를 등용하여 왕권을 강화하려 하였다. 그러나 조광조의 급진적인 개혁정치로 인해 부담을 느낀 중종은 조광조에게 등을 돌리게 된다. 사림파에게 위기감을 느낀 훈구파의 계략으로 조광조 등의 사림파 관료들이 숙청되는데, 이것이 기묘사화(1519)의 개요다. 당시 관직에 있던 사림파 김안국(金安國, 1478~1543)과 김정국(金正國, 1485~1541) 형제도 조광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