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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조선 문관 예지몽(3)
시종일몽(始終一夢)

손순효(孫舜孝, 1427-1497)는 조선 전기에 호조참판, 형조참판, 대사헌 등을 역임한 문신이며, 문장가다. 손순효는 성종 임금이 아끼던 신하중 하나였는데, 성종 임금과의 재미있는 일화가 전해진다. 문장이 아주 뛰어난 손순효는 명나라에 보내는 서신을 도맡아 처리할 정도록 재주가 특출 났다. 그러나 옥에 티처럼 술을 무척 좋아해 항상 술에 취해 있었는데, 업무 중에도 술에 취해 있기도 했다고 한다. 하루는 성종 임금이 은으로 만든 술잔 하나를 주면서, '하루에 한 잔만 마셔라'는 어명을 내렸다. 얼마 뒤 또 만취한 손순효를 본 성종이 그를 다그치자, 얇게 펴서 사발크기로 키운 술잔을 내보이며 하루 한 잔만 마신 게 맞다며 둘러댔다는 이야기다. 손순효는 형제가 다섯이었는데, 그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

이중열(李中悅, 1518-1547)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을사사화에 억울하게 연루되어 유배되었다가 죽임을 당한 인물이다. (그가 죽은 후 선조 때 복위되었다) 을사사화(乙巳士禍)는 중종(조선 11대 왕)이 죽고 왕위에 오른 인종(조선 12대 왕, 장경왕후의 아들)이 9개월 만에 죽자, 이복동생 명종(조선 13대 왕, 문정왕후의 아들)이 왕위에 오르면서, 명종의 외척인 윤원형(소윤(小尹))이 인종의 외척인 윤임(대윤(大尹))을 몰아내는 과정에서 많은 선비들이 유배되고 죽임을 당한 사건이다. 이중열의 본관은 광주(廣州), 자는 습지(習之)이며, 호는 과재(果齋)이다. 병조판서였던 아버지 이윤경(李潤慶)과 어머니 신 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나이 25세(1543)에 세자시강원(世子侍講院, 왕세자교육관청)에..

기건(奇虔, 1390~1460)은 조선 문관으로 청백리 중 한 명이다. 청백리(淸白吏)는 조선시대 청렴한 관직자에게 주어진 명칭으로, 그 인물이 사망한 후 엄격한 평가과정을 거쳐 의정부(조선 최고 행정기관)에서 수여했다. 일종의 관리 표창제도다. (기건도 그가 사망한 이후 세조 때 청백리로 지정되었다) 세종임금이 기건을 제주목사로 임명할 당시(1443), 제주는 한양과 멀리 떨어진 곳이라 낙후되고, 왜구(일본해적)의 노략질도 심해서 모두가 기피하는 곳이었다. 따라서 관리 중에 과오가 있거나 문무를 겸비한 인물을 임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문관 출신의 평판이 좋은 기건이 제주목사로 임명되자 주변 신하들의 반대도 있었다고 한다. 기건은 약 3년간(1443~1445) 제주목사로 있었는데, 그가 제주목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