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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예지몽이야기(55)
시종일몽(始終一夢)
조선 중기 문신이자 학자인 서애 유성룡은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의 자리에서 이순신, 권률 등을 천거하고 국난을 극복하려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는 등 그 공이 큰 인물이다. 그는 임진왜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과 왜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회복할 것이라는 사실을 꿈을 통해 미리 알고 있었다. 임진왜란(1592년)이 일어나기 5개월전인 신묘년(1591년) 겨울에 유성룡은 우연히 꿈을 꾸게 된다. 꿈속에서 그가 입궐할 때마다 왕래하는 경복궁 연추문이 불에 타서 잿더미가 되어 있었다. 연추문(延秋門)은 경복궁의 서쪽에 있는 문으로 대궐로 들어갈 때 주로 관료들이 드나들었던 문이다. 유성룡은 너무 놀라고 당혹스러워 불에 탄 연추문 아래를 이리저리 살피고 배회하며 그 자리를 못 뜨고 있었다. 그때 옆에 있던 어떤 사람이 ..
허난설헌(許蘭雪軒, 1563-1589) 본명은 허초희(許楚姬)이지만, 우리에게는 허난설헌(許蘭雪軒)이라는 당호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당호란 이름 대신 그 사람이 기거하는 집의 이름으로 그 사람을 대신하여 부르는 호칭으로, 그녀는 난초(蘭)와 눈(雪)의 이미지를 따서 그녀가 기거하던 집의 당호를 '난설헌'이라 하였다. 허난설헌은 강원도 강릉 초당에서 아버지 허엽과 어머니 강릉 김씨 사이에서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은 그녀의 동생이다. (본래 그의 아버지 허엽은 첫째 부인 청주 한씨와의 사이에 허성과 두 딸을 낳고 사별한 뒤, 허난설헌의 어머니와 재혼해 3남매를 얻었으니, 배다른 형제까지 모두 합하면 3남 3녀가 된다) 그녀의 아버지 허엽은 아들들과 마찬가지로 딸에게도 똑같은..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와 조선개국에 큰 영향을 주었던 무학스님의 만남은 꿈때문에 이루어졌다. 이성계가 청년시절 자신의 꿈해몽을 무학에게 부탁하여 그 꿈의 해몽을 해주게 되면서 무학스님이 1405년 입적할때까지 두사람의 인연은 계속된다. 또한 이성계도 3년후인 1408년 임종하니, 두사람의 인연은 꿈해몽이후 죽을때까지 평생 계속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무학이 강원도 안변 설봉산 토굴에서 기거할때, 그 근방 사람들은 무학이 예언을 잘하고 영험하다고 하며, 무학이 사는 토굴로 많이 몰려 들었다. 당시 이성계는 명산대찰을 돌며 무술연마에 힘쓰고 있었는데, 마침 무학이 기거하는 안변 근처에 있다가 무학의 소문을 듣고 자신이 꾸었던 이상한 꿈을 묻기 위해 무학의 토굴로 찾아가게 되었다. 이성계는 어느날 꿈을 꾸었는데 ..
영화나 드라마에서 수양대군으로 더 많이 알려진 조선 제7대 왕 세조(1417-1468)는 형인 문종이 사망하자 어린조카 단종을 제거하고 무력으로 왕위에 오른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계유정란으로 조카 단종(1441-1457)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세조는 단종을 복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계속되자 1457년 6월 21일 단종을 노산군으로 강등시키고 영월로 유배를 보낸다. 곧바로 6월 26일에 단종의 어머니 현덕왕후가 묻힌 소릉을 파헤치게 되는데, 이러한 행동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세조가 권력을 지키기 위해 단종을 죽이려고 이미 이때 마음먹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그때즈음 세조의 꿈에 단종의 어머니인 현덕왕후 권씨가 나타난다. 현덕왕후는 세조의 형인 문종의 부인으로, 사사로운 관계로 따지면 세조의 형수다...
동국이상국집으로 유명한 고려시대 대표 문장가 이규보(1168~1241)는 1190년 진사시(문과)에 합격후, 당시 실권자인 최충원에게 기용되어 요직은 아니지만 탄탄한 벼슬길을 걸었던 문신이자 문인이다. 그는 꿈과 관련하여 많은 신기한 경험을 하였으며, 자신이 실제로 겪었던 꿈과 관련된 체험을 그의 저서 에 적고 있다. 몽설(夢說)은 말 그대로 그가 꾸었던 "꿈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이규보과 관련된 꿈이야기 중 사실적 예지몽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규보는 그의 나이 약 57세부터 계속 같은 꿈을 꾸었다고 한다. 꿈속에서 그는 발아래로 큰 바다가 펼쳐지는 누각위에 앉아 있었다. 그 누각은 이규보의 침상이 딸려 있는 숙소였는데, 바닷물이 누각 위까지 올라와 그가 누워 잠을 자던 잠자리까지 적시곤 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