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일몽(始終一夢)

사육신 성삼문의 태몽 본문

태몽이야기

사육신 성삼문의 태몽

Hari k 2018. 3. 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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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문(成三問, 1418~1456)은 조선 전기 문신이자 학자로 세종대왕을 도와 훈민정음을 만든 집현전 학사 중 한 명이다.

또한 수양대군(훗날 세조)이 조카인 단종을 내쫓고 왕위에 오르자 단종 복위를 계획하다 죽음을 당한 사육신 중의 한 사람으로도 알려져 있다.

성삼문(조선) 태몽_시종일몽(始終一夢)

 

성삼문은 아버지 성승(成勝)과 어머니 죽산 박씨 사이에서 4형제 중 맏아들로 외가인 충청도 홍주(현재 충청남도 홍성군)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창녕이며 호는 매죽헌이다.

 

설화에 의하면 그의 어머니가 성삼문이 태어나기 직전 비몽사몽간에 태몽을 꾸었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 박씨가 친정에서 막 아기를 낳으려고 할 때 꿈을 꾸었는데,

갑자기 하늘이 3번 열리더니 공중에서 '낳았느냐?' 하는 우렁찬 소리가 들렸다.

조금 있다가 다시 '낳았느냐?'라는 아까와 똑같은 큰 소리가 들리더니, 잠시 뒤 다시 '낳았느냐?'라는 큰 소리가 들리면서 

성삼문이 태어났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아이가 태어나기 직전 하늘에서 '낳았느냐?'라고 세 번 묻는 소리를 들었다 해서 그의 이름을‘삼문(三問)’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그는 20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관직에 나아가게 되었으며 집현전 학사, 수찬, 경연관 등을 거치며 당시 왕이었던 세종의 각별한 신임을 받았다.

 

세종은 병약한 아들 문종을 걱정하여 신임하던 집현전 학사들을 불러 여러 차례 어린 손자 단종을 부탁하였는데, 문종이 즉위한 지 2년 만에 죽고, 단종이 왕위에 오르자 세조가 계유정난을 일으켜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르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성삼문은 그의 나이 39세에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발각되어 참혹한 죽임을 당하였는데, 심한 고문을 한 후 거열형(양다리를 수레에 묶어 몸을 두 갈래로 찢어 죽이던 형벌)을 당하고 효수(목을 베어 높은 곳에 매달아 놓는 형벌) 된다.

 

성산문의 복위는 숙종 때 이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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