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보석꿈해몽
- 죽음예지 꿈
- 조선 문신 예지몽
- 생선꿈
- 죽음 예지 꿈
- 돌아가신 어머니꿈
- 별태몽
- 꿈해몽
- 조선 태몽
- 조선왕비태몽
- 조선 태조 이성계 꿈
- 토지꿈
- 예지몽
- 조선 예지몽
- 뱀꿈
- 공자태몽
- 복권당첨꿈
- 조선 임금 태몽
- 조선문신태몽
- 조선 문관 예지몽
- 태양태몽
- 조선왕태몽
- 금시계꿈
- 똥꿈
- 학 태몽
- 조선 문신 태몽
- 물고기꿈
- 용태몽
- 용꿈태몽
- 죽음 예지몽
- Today
- Total
시종일몽(始終一夢)
고려 장군 김방경의 태몽 본문
김방경(金方慶, 1212-1300)은 고려시대의 유명한 장군으로 고려 후기 삼별초의 난을 진압했으며, 원나라의 일본 정벌 시 여몽연합군에서 고려군의 수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안동대도호부(지금의 경상북도 안동) 회곡동에서 한림학사를 역임한 아버지 김효인(金孝印)과 어머니 금녕 송씨사이에서 3남 2녀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본연(本然)이다
조선시대 편찬된 <고려사>에 의하면 그의 태몽은 어머니가 꾸었다고 한다.
어머니 송씨가 김방경을 잉태하고 꿈을 꾸었는데,
자신의 주변이 온통 안개인 듯 구름인듯한 희뿌연 기(氣)에 둘러 싸여 있었다.
주변을 둘러봐도 자욱한 안개구름으로 인해 보이는 것이 없었으며
말을 하고 숨을 쉴때마다 입과 콧속으로 서늘한 안개와 구름이 들어왔는데, 꿈을 깬 이후에도 그 느낌이 너무나 생생하였다.
이후로도 그의 어머니는 김방경이 태어날 때까지 이와 같이 '안개구름 속에 둘러싸이는 꿈'을 여러 번 반복해서 꾸게 된다.
생생하고 똑같은 태몽을 자주 꾸다보니 현실에서도 입과 코에는 항상 운기(雲氣, 안개와 구름의 기운)가 남아있는 것 같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였다.
또한 자신의 꿈에서 본 안개구름 속이 분명 신선들이 사는 곳일 것이라 생각하며, 신선들 가운데 한 명이 인간 세계로 내려와 뱃속의 아이로 잉태되었을 것이라 하며, 향후 태어날 아이가 뛰어난 인물이 될 것이라 짐작했다고 한다.
할아버지 김민성(金敏成)은 맏손자인 김방경이 태어나자 자신의 집으로 데려다 양육했으므로, 김방경은 어린 시절을 할아버지의 훈육 아래 보내게 된다.
김방경이 활약한 시기는 무신정권기에 몽골의 침략으로 대몽항쟁, 삼별초의 난 등의 혼란한 상황이었으므로, 후대에 그의 행적은 친몽이냐 항몽이냐의 엇갈린 평가에서 논란의 대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가 무신정권에 아부하지 않는 강직한 성품을 가진 훌륭한 장군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그는 89세의 나이로 병사하였다.
'태몽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향수'를 쓴 정지용의 태몽 (0) | 2018.03.05 |
---|---|
사육신 성삼문의 태몽 (0) | 2018.03.05 |
신라 외교문서전문가 강수의 태몽 (0) | 2018.03.02 |
퇴계 이황의 태몽 (0) | 2018.02.26 |
조선 헌종의 두번째 왕비 효정왕후의 태몽 (0) | 2018.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