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일몽(始終一夢)

조선 헌종의 두번째 왕비 효정왕후의 태몽 본문

태몽이야기

조선 헌종의 두번째 왕비 효정왕후의 태몽

Hari k 2018. 2. 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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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왕후(孝定王后, 1831~1904) 홍씨는 조선 제24대 헌종의 두 번째 왕비로 남편 헌종과의 사이에는 자식이 없다.

 

본관은 남양(남양)이다. 아버지 홍재룡(洪在龍)과 어머니 죽산 안씨 사이에서 2남 1녀 중 맏딸로, 당시 현감으로 있던 할아버지 홍기섭의 근무지인 함열현(지금의 전북 익산)의 관사에서 태어났다.

효정왕후 홍씨(조선) 태몽_ 시종일몽(始終一夢)

 

효정왕후 홍씨의 탄생과 관련하여 '명헌태후 행장'에 기록이 남아있다

( 효정왕후는 대한제국 개창 후 명헌태후(明憲太后)로 불린 적이 있다)

 

효정왕후의 태몽은 할아버지 홍기섭(洪耆燮)이 꾸었다.

어머니 안씨가 효정왕후를 잉태하고 나서 거이 산달이 다 되었을 무렵에, 할아버지 홍기섭이 꿈을 꾸게 된다.

 

신령하고 귀해보이는 사람이 할아버지 앞에 나타났다.

자신은 현원로군(玄元老君)이라는 신인(神人)이라고 소개하고는 '너의 집안에 좋은 일이 생기게 될 것이다. 내가 이것을 알리려고 찾아왔다'라고 말하고는 사라졌다고 한다.

 

이 신비한 꿈을 꾼 후 바로, 손녀인 효정왕후가 태어났다고 한다.

 

효정왕후는 남편 헌종의 첫벗째 왕비였던 효현왕후가 사망한 후 1년 후에, 14살(1844년)의 나이로 헌종의 두 번째 왕비로 책봉되어 궁에 들어왔다.  그러나 그녀의 나이 19세에 남편 헌종이 병사하고, 자식 없이 덕수궁 수인당에서 74세(1904년)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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