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일몽(始終一夢)

경종의 두번째 왕비 선의왕후의 태몽 본문

태몽이야기

경종의 두번째 왕비 선의왕후의 태몽

Hari k 2018. 2. 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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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왕후(宣懿王后, 1705~1730) 어씨는 조선 제20대 왕 경종의 두 번째 왕비이다. 

본관은 함종이다. 아버지 어유귀(魚有龜)와 어머니 전주 이씨 사이에서 3녀 중 막내딸로 태어났다.

한성부 동부의 숭교방(지금의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서 태어났다.

선의왕후 이씨(조선) 태몽_시종일몽(始終一夢)

 

묘지문에 의하면 선의왕후의 태몽은 어머니 이씨가 꾸었다고 한다.

선의왕후가 태어나기 얼마전에 어머니 이씨가 꿈을 꾸게 된다.

집안을 둘러보다가 우연히 집안 벽을 보니 

하늘에 있어야 하는 태양와 달이 나란히 벽 위에 걸려 있는 것을 보았다. 

꿈을 깬 뒤에도 하늘에 있어야 하는 태양과 달이 집안 벽에 걸려 있는 것이 이상하다 생각하였다고 한다.

 

어머니 이씨는 선의왕후가 어릴 때 사망했는데, 일찍 어머니를 여읜 아픔 때문이었는지 선의왕후는 주변에 부모를 여윈 자를 보면 더욱더 돌보고 어루만져 주었다고 한다.  

 

경종의 첫번째 부인 단의왕후 심씨가 세자빈 시절에 병으로 사망하게 되어, 14살(1718년)에 두 번째 세자빈으로 책봉되어 궁으로 들어와서, 경종이 즉위한 후 16살에 왕비가 되었다. 경종과의 사이에 자식이 없다.

 

그러나 남편인 경종이 즉위한지 4년 만에 사망하게 되고, 시동생인 영조가 즉위하게 되자 20살에 왕대비가 되게 된다. 그로부터 6년 뒤 경덕궁 어조당에서 26살(1730년)의 나이로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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