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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몽(始終一夢)
조선후기 유학자 권승하 형제의 태몽 본문
권승하(權承夏, 1807-1890)) 와 그의 동생 권연하(權璉夏, 1813~1896)는 조선후기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후학을 양성했던 형제 학자다. 그들은 당대 지역 유림들 사이에서 명성이 있었으며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본래 이들 형제는 삼 형제였는데, 아버지 권재륜(權載綸)과 어머니 진성 이 씨(眞城李氏) 사이에서 경상북도 봉화군 유곡리(닭실마을)에서 태어났다.
첫째 권승하의 사위인 이만도가 저술한 권승하의 행장(行狀, 향산집 제17권)에 의하면, 권승하 3형제는 연꽃 태몽을 꾸고 태어났다고 한다.
부모 중 누가 꾸었는지는 기술되어 있지 않지만, 권승하가 태어나기 전에 태몽이 있었다고 한다.
꿈에 탐스러운 연꽃 세 송이가 방바닥을 뚫고 나와 나란히 방안에 피어 있는 것이 보였다.
연꽃은 습지에서 피는 것이 일반적인데, 갑자기 방 안에서 솟아나 피었으니, 참으로 신기하여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런데, 첫번째와 세번째 연꽃은 아무 문제 없이 괜찮은데, 유독 가운데 핀 연꽃의 줄기가 마르고 병든 색깔이 보였다.
이 태몽 꾼 후, 첫째 아들 권승하(1807), 둘째 아들 권덕하(1810), 셋째 아들 권연하(1813) 삼 형제가 3년 터울로 태어났다.
삼 형제 모두 학문적 자질이 뛰어나며, 학문에 대한 열정을 보였는데, 삼 형제가 어렸을 때 어떤 점술가가 “너희 삼 형제는 크게 부자가 될 관상이다.”라는 말을 하자, 학문에 뜻이 있던 형제들은 언짢아하며 점술가를 향해 화를 내며 욕을 하였다는 설화도 전해진다.
특히, 삼 형제 가운데 둘째 권덕하가 가장 뛰어나다는 주변의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삼형제 중 둘째인 권덕하(權悳夏,1810~1856)가 46세의 나이에 갑자기 사망하게 된다.
훗날 이를 두고 후대 사람들이 그들의 태몽과 부합하는 일이 일어났다고 하였는데, 태몽에서 가운데 핀 연꽃의 줄기가 마르고 병든 것처럼, 둘째 권덕하가 병을 얻어 형제들 가운데 일찍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첫째 권승하와 셋째 권연하는 모두 83세에 사망하였으며, 둘째 권덕하만 46세에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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