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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몽(始終一夢)
두 임금의 스승 윤상의 태몽 본문
윤상(尹祥, 1373~1455)은 조선초 문신이자 대학자이다. 윤상은 윤선(尹善)의 아들로 경상북도 예촌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는 것이 없다. 본관은 예천(醴泉). 초명은 윤철(尹哲). 자는 실부(實夫), 호는 별동(別洞)이다
윤상의 태몽은 아버지 윤선(尹善)이 꾸었다고 전해진다.
윤상을 잉태하기 전, 윤상의 아버지는 늙도록 아들이 없어, 아들을 기원하며 옛 무덤에 정성을 다하여 제사를 지냈다
어느 날 꿈에 무덤 주인이 나타나서는 감사의 표시로 학 한 마리를 아버지 윤선에게 주고 사라졌다. 윤선은 학을 받아 들고 꿈에서 깨었다.
이후 아이를 잉태하고, 원하던 아들을 낳았으니, 그 아들이 바로 윤상이다.
일부 후대 사람들은 윤상의 태몽에 등장한 '학'은 조선 문관의 관복 흉배에 수놓는 길한 짐승이므로, 학 태몽을 꾸고 태어난 윤상이 장성하여 문관으로서 대성한다는 것을 아버지 윤선이 태몽을 미루어 짐작했을 것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흉배는 세종 때 논의되다 단종 2년(1454년)부터 도입된 관복 형태이므로 윤상이 태어난 고려시대에는 관복에 흉배가 없었다.
여하튼, 불로장생을 의미하는 십장생중 하나인 '학'이 등장하는 태몽을 꾼 아버지 윤선은 아들에 대한 기대감에 '밝고 슬기롭다'는 뜻의 '철(哲)'로 초명을 지어 불렀다. 훗날 진사시에 합격해 이름을 '상(祥)'으로 바꿀 때까지 윤상은 20년 동안 윤철로 살았다.
윤상은 한미한 향리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24세(1397년)에 과거에 급제하여, 관직에 나아감으로써 양반의 신분을 얻게 된다. 이후 그는 문관이며 학자로서 명성과 존경을 받았다.
62세(1435)부터 78세(1451)까지 16년간 대사성(조선 교육기관인 성균관의 장)의 자리에 있었으며, 세종의 아들 문종과, 손자 단종이 세자시절 스승이기도 했다. 대사성 사임 후 고향 예천으로 낙향하여 후진양성에 힘쓰다가 세상을 떠났으니, 그의 나이 82세(145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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