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일몽(始終一夢)

조선 최고의 태평성대 성종의 태몽 본문

태몽이야기

조선 최고의 태평성대 성종의 태몽

Hari k 2018. 2. 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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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종(1457~1494)은 조선 제9대 왕으로 경국대전을 편찬하고 조선 초기의 기틀을 완성한 훌륭한 왕으로 알려져 있다.

성종은 아버지 의경세자와 소혜왕후(후일 인수대비) 한씨 사이에서 2남 1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궁에서 태어났던 성종은 태어난지 2달이 안 돼서 아버지 의경세자가 죽게 되어 아버지의 얼굴도 모른 채 어머니 소혜왕후 한씨와 함께 궁궐을 나와 사저에 살게 된다. 

성종(조선) 태몽_시종일몽(始終一夢)

 

성종의 태몽은 성종을 잉태한 후 어머니인 소혜왕후 한씨가 꾸었다.

눈부시게 밝고 둥근 태양이 자신에게로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어머니 한씨는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두 팔을 벌려서 태양을 가슴쪽으로 끌어당겼다.

거대한 태양은 거짓말처럼 한씨의 품속으로 들어왔다. 

태양을 품에 안은 채 꿈에서 깨고난 어머니 한씨는 잉태 중인 아이의 태몽임을 짐작했다고 한다.

 

  본래 성종을 왕위계승권에서 다소 먼 인물이었다. 그러나 왕실의 최고 어른이었던 성종의 할머니 정희왕후는 장남인 의경세자가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일찍 세상을 떠나고, 둘째 아들인 예종이 왕위에 오른 지 14개월 만에 죽자, 성종의 친형 월산대군과 예종의 아들 제안대군을 제치고 왕위 계승권에서 다소 먼 어린 성종을 왕위 계승자로 지목하여 왕위를 얻게 된다.

 

성종은 13세의 왕위에 오르게 되며, 할머니 정희왕후의 7년간 수렴청정을 거친후, 20세에 국가의 모든 정무를 직접 처리하게 된다. 

 

  성종의 집권시기는 조선 건국 이후 세종부터 세조까지 이룬 업적이 축적되어 발현된 최고의 태평성대였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여색을 밝혔던 성종은 조선 왕중 중종(성종의 아들)과 더불어 가장 많은 부인(3명의 왕비와 9명의 후궁)을 둔 왕으로 알려져 있는데, 총 12명의 부인 사이에서 16남 12녀를 둔 것으로도 유명하다. (중종은 12명의 부인 사이에서 12남 11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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