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일몽(始終一夢)

조선 영조의 태몽 본문

태몽이야기

조선 영조의 태몽

Hari k 2018. 1. 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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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조(1694 ~ 1776)는 조선 제21대 왕으로 숙종과 숙빈 최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6세 때 연잉군으로 봉해졌다. 본래 영조는 숙빈 최씨의 소생인 형과 동생이 있었는데, 어릴 때 모두 죽었다고 한다.

  숙빈최씨는 인현왕후쪽 무수리 출신이었는데, 희빈 장씨로 인해 인현왕후가 폐출된 후, 우연히 숙종의 눈에 들어 인연을 맺게 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영조(조선) 태몽_시종일몽(始終一夢)

영조의 태몽은 주변 궁녀가 꾸었다고 한다.

흰 용이 궁궐에 나타나더니 보경당 안으로 날아서 들어가는 꿈이었다..

보경당은 창경궁 내에 있는 숙빈 최씨의 거처로 사용되던 곳으로 영조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전각은 사라지고 빈터만 남아있다). 태몽을 꾼 후 며칠 후에 영조가 태어났는데, 오른쪽 팔에 용이 서린 듯한 또는 용의 비늘무늬 같은 아홉 개의 점 같은 흔적이 있었다고 한다.

모두들 영조가 왕재로 태어났음을 직감하였으나 영조가 태어났을 당시에는 희빈 장씨의 소생인 경종이 왕세자의 자리에 있었으므로, 아무도 이 이야기를 입밖에 꺼내지 못하였다고 한다.

 

영조는 아버지 숙종이 승하 후 희빈 장씨의 소생인 경종이 즉위한 지 4년 만에 사망하자, 이복형 경종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게 된다.  영조는 31세에 즉위하여 83세(1775년)로 승하할 때까지 재위 기간이 52년으로 조선 최장의 재위기간을 가진 왕이다. 또한 재위기간 중에 탕평책을 시행하여 붕당정치를 막고자 했으며, 검소하고 절제된 생활로 민생을 살필 줄 아는 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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