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일몽(始終一夢)

충무공 이순신의 태몽 본문

태몽이야기

충무공 이순신의 태몽

Hari k 2017. 10. 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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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명장 충무공 이순신(1545-1598)은 한성부 건천동(현재 서울 중구 인현동)에서 아버지 이정(李貞)과 어머니 초계 변씨 사이에서 4형제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이순신은 어릴적부터 무인의 자질을 보였으나 문반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꾸준히 문과에 응시하다가, 혼인을 하고 32세의 다소 늦은 나이에 무과 시험에 급제를 하여 관직에 나가게 된다.  

충무공 이순신 태몽_시종일몽(始終一夢)

이순신이 태어난 시기는 그의 할아버지 이백록(李百祿)이 조광조와 관련된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변고를 당한 이후, 이순신의 아버지도 관직에 뜻을 두지 않아 가문이 침체기에 있을 때였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 변씨가 이순신을 잉태한 후 꿈을 꾸었는데 

꿈속에서 돌아가신 시아버지인 이백록이 나타나서 며느리 변씨에게 

"며늘아가, 조만간 너는 귀한 아들을 순산하게 될 것이다. 또한 태어난 아기는 나라를 구할 큰 인물이 될 것이니 잘 양육하거라"

라는 당부를 남기고 사라졌다고 한다.

 

일설에 의하면 변씨의 꿈에 나타난 이순신의 할아버지가 태어날 손자의 이름에 '임금 순(舜)'자를 넣으라고 언급하였기 때문에, 꿈속의 시아버지의 말에 따라 '임금 순(舜)'자를 넣고, 돌림자인 '신하 신(臣)'을 붙여 태어난 아기의 이름을 '순신(舜臣)'으로 지었다는 일화도 있다.

 

후일 이순신은 태몽에 나타난 할아버지의 말대로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물리치며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였으며, 54세의 나이에 노량해전에서 적의 유탄을 맞고 장렬하게 전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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