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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소태몽(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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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몽(始終一夢)
집현전 박사를 지낸 문신 박중손의 태몽
박중손(朴仲孫, 1412~1466)은 조선 전기 문신으로 계유정난에 가담하여 수양대군(훗날 세조)이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도운 인물이다. 교서관 정자(종9품 관직)를 지낸 아버지 박절문(朴切問)과 어머니 왕씨 사이에서 2남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본관은 밀양이고 자는 경윤(慶胤), 호는 묵재(默齋), 시호는 공효(恭孝)이다. 박중손의 태몽은 어머니 왕씨가 꾸었다. 박중손을 잉태하기 전 어머니 왕씨의 꿈에, 집채만 한 큰 소가 집안으로 들어오려고 하고 있었다. 큰 소가 집안으로 들어오기 위해 대문으로 들어설 때 보니 덩치가 너무 커서 대문을 지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다. 커다란 소는 비좁아 보이는 대문을 지나 집안으로 들어왔다. 꿈에서 깬 왕씨는 간밤에 꾼 기묘한 꿈을 자신의 남편 박절문에게 이야..
태몽이야기
2018. 3. 9.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