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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몽(始終一夢)
시 '향수'를 쓴 정지용의 태몽
정지용(1902~1950)은 해방 전후에 활동하던 현대 시인으로, 그가 26살에 썼던 시 '향수'가 노래로 만들어져 불리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정지용은 아버지 정태국(鄭泰國)과 어머니 정미하((鄭美河) 사이의 맏아들로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에서 태어난다. 정지용의 태몽은 그를 잉태하고 나서 그의 어머니가 꾸었다고 한다. 잔잔한 연못 속에서 용이 나오더니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잠에서 깨었다고 한다. 이후 정지용이 태어나자, 작은 연못에서 높은 하늘로 승천하는 용처럼, 장성하여 크게 성공할 것이라는 바램으로 그의 아명을 지용(池龍=연못의 용)이라고 이름 지었다. 이후 음이 같은 한자로 지용(芝溶)으로 이름 짓게 된다. 가톨릭 세례명은 프란시스코이다. 정지용은 실종되기까지 48년간 14..
태몽이야기
2018. 3. 5. 23:46